구례 수군 재건 입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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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미를 지고 찾아온 호국의 혼] 정유년 8월 3일, 이순신은 조선 수군 재건을 위해 곧장 구례 석주관성으로 향했다. 칠천량해전으로 재해권을 잃어버리고 무너진 조선 수군 재건을 위해서는 호남 백성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순신이 구례현감 이원춘과 만나 일본군 토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 저물녘 구례현에 이르렀다. 피난을 떠난 탓인지 온 경내가 쓸쓸했다. 그런데 이순신이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손인필과 그의 아들 손응남이 곡식을 지고 찾아왔다. 이순신의 조선 수군 재건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었다. 이순신에게는 군사도 무기도 군량도 없었지만, 이렇듯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호남 백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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